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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의 최대 승부처인 호남 순회경선에서 최고위원 후보들이 계파간 격한 설전을 벌였다. 친명(친이재명)계 후보들은 당정 원팀을 내세워 ‘명청 갈등’ 논란을 빚은 정청래 후보를 겨냥한 반면 친청(친정청래)계 후보는 “반명·분열주의·신천지를 외치는 세력을 심판하라”며 반격에 나섰다.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8명은 15일 전남 나주종합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민주당 전남광주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계파 대리전 양상을 보이며 당원 표심을 잡기 위한 지지를 호소했다. 호남은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데다 권리당원 규모가 큰 핵심 승부처로 꼽힌다. 민주당 선관위에 따르면 호남 권리당원은 51만 명으로 전체의 32.9% 수준이다. 첫 번째 연설자로 나선 친명계 김용 후보는 정청래 후보의 ‘자기정치’를 겨냥한 발언을 쏟아냈다. 김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의 부정 평가가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절반을 넘었다”며 “지방선거 이후 전임 당대표(정 후보)의 책임 회피와 자기정치가 정권의 심장을 흔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위기의 폭풍 속에서 자기정치를 내세우며 자신들만 살겠다고 계파싸움에 몰두하는 모습들이 더 두렵다”고도 덧붙였다. 또다른 친명계 주자인 박선원 후보도 “지난 1년간 집권 여당이 있었나”라며 정 후보를 직격했다. 바다상어이야기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와 톱니바퀴처럼 착착 맞아 돌아가서 눈만 봐도 알고, 앞으로 무엇을 해야될지 (알아서) 성과를 만들어내서 대한민국을 도약시킬 지도부를 우리가 만들어내야 한다”며 “김민석 후보는 대통령과 눈빛만 봐도 안다. 앞으로 4년 동안 무슨 일을 해야 될지 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와 가까운 서미화 후보도 힘을 보탰다. 호남 출신인 서 후보는 “3대 메가프로젝트로 호남이 역사에 다시 없을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며 “그러려면 당정청이 한치의 엇박자도 나서는 안된다. 입법·예산·정책 조율까지 당정청이 온힘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했다. 사실상 그간 이재명 정부와 엇박자가 있다는 의혹을 받는 정 후보를 직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친청계인 최민희 후보는 “이 자리에서 누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바라지 않겠나”라며 반박했다. 정 후보를 겨냥한 명청대전 논란이 이어지자 맞대응에 나선 셈이다. 최 후보는 “친노·친문 다 함께 합쳐서, 힘을 모아서 이재명 정부를 성공시켜야 한다”며 “1인 1표, 당원주권을 사수할 강력한 개혁 지도부가 필요하다”고 정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최 후보는 스스로 “전설의 과방위원장”이라며 자평한 뒤 언론개혁을 완성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한민수 후보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한 후보는 “반명·분열주의·신천지를 외치는 자들을 심판해달라”며 “이 대통령을 지지하는 제가 반명이고, 분열주의자고, 신천지인가”라고 반문했다 바다이야기사이트 . 김 후보 측이 제기하고 있는 ‘반명’ 프레임이 실재하지 않는다는 취지다. 친청계 이성윤 후보는 “정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메가프로젝트가 흔들릴 수 있다”는 취지의 김 후보의 과거 발언을 직접 거론하며 반박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핵심과제가 김 후보의 개인 사업이라도 되는가”라며 “얼마나 우리 호남 당원들을 만만하게 봤으면 그런 말을 할 수 있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 후보와 함께 검찰개혁을 끝까지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친명계이자 경북 출신인 임미애 후보는 “경북에서도 사랑받는 민주당이라는 정치 개혁의 깃발을 든 후 오늘 전남광주 동지들 앞에 서는 데까지 무려 20년이 걸렸다”며 ‘전국 정당’의 목표를 분명히 했다. 그는 “대구, 경북은 (과거에) 민주당 지지율이 5%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20%, 30%의 안정적인 지지를 이루고 있다”며 “비례성이 보장되는 선거제도 개혁, 지금부터 당장 시작해야 한다.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한단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연설회 현장은 지지자간 계파 갈등이 과열되면서 곳곳에서 충돌이 벌어졌다. 일부 지지자가 후보자 이름을 연호하자 상대 지지자들이 “조용히 하라”며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욕설을 주고 받는 등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싸가지가 없다” 등 원색적인 비난도 나왔다. 사회자가 “후보 이름을 연호하지 말라”, “상대 후보에 대한 비난을 자제하라”고 거듭 당부했지만 소란은 한참 동안 이어졌다. 주당 선관위에 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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