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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류형주훈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6-09-1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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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철 대표가 지난 11일 서울 구로 본사에서 그동안의 섬김 사역에 대해 설명하며 웃고있다. ㈜비하임 직원들은 생일에 케이크 대신 자신의 이름이 적힌 기부영수증을 받는다. 회사가 생일을 맞은 직원의 이름으로 사단법인 안구기증운동협회에 10만원을 기부한 증서다. 매월 기도회가 끝나면 곽영철 비하임 대표가 그달 생일을 맞은 직원들에게 직접 건넨다. 예전에는 여느 회사처럼 케이크를 놓고 촛불을 켰다. 곽 대표는 같은 돈을 더 의미 있게 쓰자며 생일자 이름으로 기부하기 시작했다. 직원 한 명 입사할 때마다 아동 한 명 후원 곽 대표의 나눔은 일회성 후원에 머물지 않는다. 회사의 제도와 문화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직원이 입사하면 회사는 아동 한 명의 후원을 시작한다. 2012년 11월 창업 이후 직원 한 명이 들어올 때마다 월드비전을 통해 후원 계좌를 하나씩 만들었다. 현재는 기아대책과 월드비전을 통해 약 74계좌를 후원하고 있다. 직원이 회사를 떠난 뒤에도 후원은 이어진다. 직원과 가족의 생명나눔도 회사가 뒷받침한다. 직원 본인이나 부모·자녀 등 가족이 안구·장기기증을 서약하면 사회봉사수당 100만원을 지급한다. 직원이나 자녀가 헌혈하면 한 차례에 10만원을 지원한다. 헌혈이 어려운 직원은 증빙할 수 있는 봉사활동에 참여해도 같은 금액을 받는다. 곽 대표 자신도 직장생활을 하던 시절 시신기증을 서약했다. 의류 전문 수출회사인 비하임은 베트남과 과테말라에서 니트 의류를 생산해 미국에 80%를 수출한다. ‘비하임’이라는 회사 이름에는 기업이 지향하는 바가 담겼다. ‘비즈니스 세계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한다’는 문장에서 ‘비’ ‘하’ ‘임’을 따왔다. 회사의 존재 이유를 이윤 창출에만 두지 않겠다는 뜻이다 손오공게임하는곳 . 과테말라 후원 아동 찾아 산길 올라 곽 대표의 섬김은 국내외 아동과 군 장병, 군 교회, 생명나눔 기관 등으로 뻗어 있다. 과테말라 출장길에는 회사가 한국 기아대책을 통해 후원하는 아동 세 명이 있다는 말을 듣고 최근 직접 찾아갔다. 과테말라시티에서 차로 네 시간가량 이동한 뒤 다시 산길을 올랐다. 예정에 없던 1박 2일 방문이었다. 최근 과테말라 출장길에 만난 아이들. 곽 대표는 그동안 후원해온 아이들 3명을 만났다고 했다. 곽 대표는 아이들을 만나고 현지 교회 예배에도 참석했다. 그는 이 방문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기아대책을 통해 아프리카에 조성한 우물도 5개에 이른다. 사업상 큰 어려움을 겪은 뒤 오히려 시작한 후원이다. 그에게 나눔은 형편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계속해야 하는 약속이다. 비하임 후원의 80% 이상은 군부대나 군과 관련된 곳에 쓰인다. 군 교회도 지원한다. 곽 대표가 군 출신이거나 군 관련 사업을 하는 것은 아니다. 그의 군 복무 기간은 생계지원 사유로 전역하기까지 7개월 20일이었다. 군과의 인연은 2013~2014년쯤 가평의 한 부대에서 면회 온 가족이 없는 병사들을 만난 데서 시작됐다. 운전병 교육을 마친 장병들이 부모와 첫 외출을 나가던 날이었다. 부모가 온 병사들은 부대를 나갔지만 2층에는 10여명이 남아 있었다. 곽 대표는 그중 여섯 명가량에게 먹을 것을 사주고 휴대전화를 건넸다. 그러나 서울에 부모가 사는 한 병사는 끝내 전화를 걸지 못했다. 곽 대표는 명찰을 찍어두며 약속했다 모바일 손오공주소 . “자대에 배치되면 나중에 꼭 면회 갈게.” 면회 못 간 병사와의 약속, 10여년 이어져 그 약속은 10여년간 계속됐다. 부모가 해외에 있거나 사정상 면회 오기 어려운 병사를 찾아갔다. 토요일이나 공휴일이면 한 번에 3~4명을 만나 피자를 사주고 10만원씩 용돈을 건네기도 했다. 주변 지휘관에게 부탁해 병사에게 따뜻한 격려 한마디를 건네도록 연결했다. 곽 대표는 “병사 입장에서는 대대장이나 여단장, 사단장이 와서 한마디 해주고 등을 한번 두드려주는 것이 굉장히 큰 힘”이라며 “부모에게도 지휘관이 자기 아이를 알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위안이 된다”고 말했다. 지휘관과 병사를 연결한 인연은 군부대와 군 교회를 돕는 후원으로 확장됐다. 아프리카의 우물 파기 완성 기념 사진들. 비하임이 후원한 우물들로 5곳이다. 돼지고기 나눔도 그 과정에서 시작됐다. 돼지를 키우는 생산자에게 출하할 때 한두 마리를 더 보내달라고 부탁하고 도축과 가공을 거쳐 군부대에 전달한다. 돼지 한 마리면 장병 120~130명이 먹을 수 있다. 2023년에는 84마리를 잡아 99%가량을 군부대에 보냈다. 2024년에는 142마리, 지난해에는 125마리였던 것으로 기억했다. 올해도 현재까지 60마리를 후원했다. 이름도 얼굴도 모른 채 전화 통화만 하고 돼지고기를 보내준 부대도 적지 않다. 이 같은 나눔의 이면에는 누군가가 삶의 어려움 앞에서 하나님을 찾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다. 비하임 직원 모두가 기독교인은 아니다. 곽 대표는 입사 전에 회사에 매주 기도회가 있다는 사실을 설명하지만 신앙을 강요하지는 않는다. 기도회에 함께해주는 것만으로도 고맙게 여긴다. 소셜그래프게임주소 그는 “사람이 연약해지면 신을 찾게 된다”며 “저는 그때 그래도 교회에 올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군 장병을 돕는 일도 마찬가지다. 당장 신앙을 갖게 하는 것보다 어려움이 닥쳤을 때 교회와 하나님을 떠올릴 수 있도록 따뜻한 기억과 관계를 남겨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회사가 더 성장해야 하는 이유 곽 대표는 주사랑공동체교회 장로로 섬기고 있다. 주사랑공동체와의 인연도 베이비박스를 소개한 자선음악회 팸플릿을 들고 직접 현장을 찾아가면서 시작됐다. 가파른 언덕에 자리했던 열악한 시설을 방문한 그는 “내가 여기로 오면 뭔가 할 일이 있을 것 같다”는 마음을 품었다. 그 주부터 교회에 출석했고 지금은 가장 오래된 성도 가운데 한 명이 됐다. 비하임이 후원하고 있는 아이들의 사진이 곽영철 대표의 책장에 놓여있다. 현재 그는 기아대책 동행후원이사회 회장, 사단법인 안구기증운동협회와 사단법인 은만의 법인 등기이사, CTS기독교TV 운영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CBMC 구로디지털지회 회장도 두 차례 지냈다. 무역의 날 산업자원부장관 표창, 무역협회장 표창, 섬유의 날 대통령 표창, 중소기업청장 표창도 받았다. 곽 대표는 2015년 ‘연간 30억원을 기부하는 기업’을 목표로 세웠다. 이를 지속하려면 회사가 지금보다 훨씬 더 성장해야 한다는 사실도 잘 안다. 그가 사업의 성장을 바라는 이유가 매출 확대에만 있지 않은 까닭이다. “회사가 더 성장해야 더 많이 나눌 수 있습니다.” 직원 한 사람의 입사로 시작되는 아동 후원, 생일을 맞은 직원 이름으로 전하는 기부금, 군부대로 향하는 돼지고기, 과테말라 아동 후원과 아프리카 우물은 모두 이 말로 연결된다. 곽 대표에게 기업의 성장은 나눔의 크기를 키우는 과정이다. 그 나눔의 끝에는 누군가가 위로받고 하나님을 찾게 되기를 바라는 한 기업인의 소망이 놓여 있다. 생산해 미국에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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