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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류형주훈 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6-08-30 09:25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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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난 건 지난 4일 밤 11시쯤 광주 북구의 한 도로에서였습니다.
퇴근길이던 제보자 A씨는 1차로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때 뒤에서 빠르게 달려온 승용차 한 대가 A씨 차량을 추월했습니다. 움직임이 이상했습니다. 그 차는 오른쪽 방향지시등을 켜더니 갑자기 왼쪽으로 치고 들어왔습니다.
쾅!
A씨 차량 측면을 그대로 들이받았습니다. 가해 차량은 잠시 멈추는 듯했습니다. 거기까지였습니다. 내리지도 않은 채 반대 차선으로 역주행하며 그대로 도주했습니다. 음주운전 같았습니다. A씨는 바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그런데 사고 이틀 뒤 한 여성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자신이 '가해 운전자'라고 했습니다. 묘한 말도 덧붙였습니다.
"남편이 알면 안 되는 사정이 좀 있어서..."
"금액은 서운하지 않게 해드리려고 해요."
A씨는 그런 줄만 알았습니다. 가해 운전자 변호사의 전화를 받기 전까지는.
"아...실은 운전자는 다른 사람이었습니다. 그 분 남편이요. 술도 좀..."
경찰 조사에서 여성은 출발지와 이동 경로 등을 제대로 설명 못했다는 겁니다. 더군다나 CCTV에는 여성이 아닌 한 남성이 운전석에 탄 모습이 찍혀 있었습니다. 수사망이 좁혀지자 남성 B씨는 "아내가 아니라 진짜 운전자는 나"라며 "술은 맥주 한두 잔 정도 마셨다"고 자백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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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다음이었습니다. B씨는 광주 북부경찰서 소속 현직 경찰이었습니다. A씨는 이마저도 관련 기사를 보고서야 알았습니다. 뺑소니와 운전자 바꿔치기로 골든타임이 지난 탓에 B씨의 음주측정은 이미 불가한 상태. 음주운전은 물론 위험운전치상 혐의 적용도 쉽지 않은 상황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사건은 광주 서부경찰서로 이관됐고 B씨는 사고 후 미조치와 범인도피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경찰은 지난 11일 해당 경감을 직위해제한 뒤 대기발령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사건반장〉과의 통화에서 "'진짜' 가해자에게는 아직 사과 한마디 듣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전자'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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