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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류형주훈 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6-08-27 13:14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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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역대급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인공지능(AI) 거품론, 엔비디아 ‘순환 거래’ 등 시장의 여러 우려 속에서도 시장 예측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아직 건재한 펀더멘탈(기초체력)을 보였다. 엔비디아 실적이 발표되며 엔비디아에 메모리를 공급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도 일제히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26일(현지시간) 2027 회계연도 2분기(올해 5~7월) 매출이 962억2000만 달러(약 133조2000억 원), 순이익은 597억 달러(약 82조6000억 원)이라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6%가 상승하며, 시장이 전망한 매출 920억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이날 공개된 엔비디아의 매출을 분석해보면 AI 데이터센터 부문이 890억 달러로 전체 매출의 92%를 차지했다. PC·게임기·차량용 칩을 아우르는 엣지 컴퓨팅 부문은 72억 달러였다. 데이터센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7%가 성장했으며, 엣지 컴퓨팅 부문은 27% 늘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AI는 지금 변곡。에 도달했다”며 “이제 컴퓨트(연산자원)는 매출”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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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지난해만 해도 소수의 기관들이 인프라 구축을 이끌었지만 지금은 AI 연구소, 스타트업들이 모두 뛰어드는 AI의 ‘황금기’라고 표현했다. 여전히 AI발(發) 인프라 수요가 남아있다는 것이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는 2028 회계연도(2027년 2월~2028년 1월) 매출은 약 70% 가량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렇게 추산한 배경을 묻는 질문에 황 CEO는 “수요만 보면 (매출 성장률) 100%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회사가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을 기준으로 70%라고 추산한 것”이라며 “공급 제약이 없었다면 매출 성장률을 훨씬 더 높게 추산했을 것”이라고 했다.
황 CEO가 언급한 공급 제약은 최근 심화되고 있는 메모리 공급 부족 사태에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최대 고객사인 엔비디아마저 메모리 부족으로 공급에 제약이 생기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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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이날 엔비디아가 밝힌 구매약정금액 및 선급금, 재고 등은 2790억 달러(약 385조 원)로, 전분기(1190억 달러) 대비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이는 대부분 메모리 조달과 연관된 것으로 분석된다.
구매약정금액은 엔비디아가 차세대 AI 가속기 ‘배라 루빈’ 양산을 앞두고,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투입한 금액을 말한다. 즉 그만큼 전분기 대비 메모리의 선제 확보에 더 많은 돈을 투입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 소식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주가가 소폭 상승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27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2.29%가 오른 26만7000원을, SK하이닉스는 3.26% 상승해 174만 원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협상력의 무게 중심이 ‘슈퍼 갑’이었던 엔비디아에서 ‘삼전닉스’와 마이크론 등 메모리 3사로 다소 옮겨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향후 2~3년은 메모리 부족 사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글로벌 메모리 시장은 3사가 사실상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D램 메모리 시장 .유율은 삼성전자가 39%, SK하이닉스가 26%, 마이크론이 2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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