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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류형주훈 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6-08-19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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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이 작가는 “등단했던 40년 전과 비교하면 공상과학(SF), 판타지 등 아동문학의 장르가 무척 다양하게 확장되고 발전했다”며 “비슷한 공간의 아파트와 그 공간을 잇는 학교나 학원을 오가며 사느라 경험의 폭이 좁아진 아이들이 책으로 역지사지해 보면서 차별과 혐오에 기울지 않는 어른으로 자라났으며 한다”고 했다. 변영욱 기자 《동화 작가 이금이(64)는 한국을 대표하는 아동청소년 문학가 중 한 명이다. 2024년에 이어 올해 4월에도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HCAA) 최종 후보에 올라 ‘K아동문학’의 저력을 보여 줬다. 2년마다 시상하는 이 상은 세계 최대 아동도서전인 볼로냐 도서전 메인 홀에서 생중계로 수상자를 발표한다. 오랫동안 ‘남의 잔치’로 여겼던 이 발표장을 찾아 가슴을 졸이며 함께 결과를 기다리는 것 자체가 국내 출판인들에겐 벅찬 위상 변화다.》 이 작가에겐 이야기꾼 할머니가 들려주던 옛이야기나 ‘꼭 내 마음 같던’ 아이들이 나오는 동화를 탐독했던 어린 시절부터 “세상에서 제일 재밌는 게 이야기”였다. 20대 초반 어린 시절 꿈대로 동화 작가로 등단해 40여 년간 50권이 넘는 작품을 썼다. 12일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에서 만난 작가는 “평생 이 자리에서 청소년들, ‘그들의 이야기를 하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 다빈치릴게임 그게 내 책을 읽고 위안받았다고 말하는 독자들을 위한 보답”이라고 말했다. ―“어린이문학이 나를 선택했다”고 했다. “공부도 못하고 형편도 좋지 않아 대학에 가지 않고 혼자 습작했는데 계속 아이들이 나오는 이야기가 써지더라. ‘자기 앞의 생’ 등에서 보듯 주인공이 아이라고 다 아동문학인 건 아니니, 의식을 못 했다. 그러다 공모전에서 뽑힌 아동문학 작품을 봤는데 내가 쓴 글과 비슷하더라. 내가 계속 써온 게 성인 독자가 아니라 아이들을 위한 동화란 걸 그때야 깨달았다. 동화인 줄도 모르고 이미 쓰고 있었으니 선택한 게 아니라 선택되어진 셈이다.” 1984년 새벗문학상으로 등단한 뒤 그는 ‘밤티마을 큰돌이네 집’(1994년) 시리즈 등 그늘지고 소외된 삶을 조명하면서도 마음을 보듬는 따뜻한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너도 하늘말나리야’(1999년) ‘나와 조금 다를 뿐이야’(2000년) 등 내는 책마다 스테디셀러가 됐다. ―동화를 쓸 때 작가로서 어떤 .이 가장 즐겁나. “글을 쓸 때만이라도 그 나이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게 참 행복하다. 설령 슬픈 이야기라고 하더라도 아이다운 순진함과 천진함을 계속 느끼면서 쓸 수 있다. 동화를 쓰는 게 내게 동심이 있어서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상처를 품은 어린 시절 아이가 내 안에서 계속 자기 이야기를 해달라고 해서구나 싶다 바다이야기 환전 가능 . 일상에서 소재를 얻어도, 마음은 내 안에서 가져다 쓴다. 그래서 쓰면서 가장 먼저 위로와 치유받는 사람이 나 자신이다.” ―‘밤티마을 아이들’ 시리즈 등 어른들도 울고 감동하는 동화를 쓴다. “책도 살아온 만큼 읽힌다. 아이들은 마냥 재밌게 읽는데, 어른들은 그 마음이 깊숙이 이해가 되니까 울면서들 본다.(웃음) 글을 쓸 때 첫 번째 독자는 늘 어린이라고 생각하고 쓰지만, 동시에 어른이 같이 읽어도 유치하거나 감정이 납작하게 그려지지 않도록 여러 결의 해석과 깊이를 염두에 두고 쓰려 한다.” ―최근 ‘알로하, 나의 엄마들’ ‘슬픔의 틈새’ 등 일제강.기 한인 디아스포라를 다룬 역사소설 3부작으로 청소년소설의 지평을 넓혔다.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진 계기가 있나. “어릴 때부터 러시아, 중국, 간도 등을 가로지르는 이광수, 박경리 작품을 읽으며 공간에 대한 굉장한 동경을 품고 있었다. 집, 학원, 학교 같은 공간을 벗어나 무대가 넓은 이야기를 쓰고 싶다는 생각을 오래도록 해왔다.” 이 작품들은 밀도 높은 서사와 흡인력으로 청소년소설의 범주를 넘어 10만 부 이상 팔린 문학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다. 이 작가는 “아동·청소년 문고란 이유만으로 유치할 거라 여기는 ‘보이지 않는 경계’는 깨지면 좋겠다”고 했다. 오션파라다이스 ―등단 40년이 넘은 작가의 글쓰기 작업은 어떤지 궁금하다. “여전히 한 문장, 한 문장 어렵게 쓴다. 잘 써지면 오히려 못 미덥다.(웃음) 결국은 써낼 것이란 믿음을 가지면서도 순간순간 내가 쓴 글에 의심을 품는다. 창작을 산고에 비유하는데 정말로 똑같이 힘들다. 하지만 그 고통까지도 창작의 즐거움에 들어간다.” ―좋은 아동문학이란 무엇인가. “일단 재밌어야 한다.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그리되, 그 안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으며 인간다움을 잃지 않는 이야기여야 한다. 흔들려도 결국은 올바른 선택을 하는 이들, ‘왜 인간인가’에 대한 답을 주는 이들을 보여주는 것도 어린이·청소년문학 작가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안데르센상 수상에 대한 기대도 있을 것 같다. “처음 후보가 됐을 땐 등단 40주년 보너스 같아 마냥 즐겼다. 근데 두 번째가 되니 주변 기대가 더 커지더라.(웃음) 나는 이미 글로 얻을 걸 다 얻었다. 하고 싶었던 일을 평생 하는 것만큼 행복한 건 없다. 하지만 상을 계기로 한국 아동문학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작가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올 수 있겠구나 싶긴 하다.” ―차기작과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하다. “일제강.기 디아스포라 3부작이 1930년생 이야기에서 끝났는데, 시대를 넓혀서 그 뒷세대 이야기까지 써보려고 한다. 스웨덴으로 입양 간 1960년대생 자매, 연변에서 한국으로 온 1980년대생까지 총 5부작이 될 것 같다. 70세 전까지 마무리 짓는 게 목표다.” 전했다”며 “비슷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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